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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씨 처벌」 민주주의 확산 증거』…NYT 보도

입력 | 1997-10-14 19:34:00


뉴욕 타임스지는 14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차남 김현철(金賢哲)씨에 대한 재판과 관련, 대통령 주변의 어떤 인물에게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에서는 부정부패가 김치를 먹는 일만큼이나 흔한 일이기 때문에 그가 부패와 관련됐다는 것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과거 한국에서 대통령이나 그의 친인척은 법위에 군림했었다』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그러나 최근 10년동안 민주주의가 확산되면서 한국은 여론에 의해 대통령 아들이 구속될 수 있는 국가로 변했다』면서 『김씨에 대한 선고도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욕〓이규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