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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은행들,서비스 경쟁『화끈』…업무2시간 연장-연중무휴

입력 | 1997-10-14 19:34:00


일본의 금융대개혁(빅뱅)에 맞춰 일 은행들의 서비스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사쿠라은행은 내년 1월부터 창구 업무시간을 현재 오전 9시∼오후3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고 휴일과 경축일에도 은행문을 열기로 했다. 또 스미토모은행은 내년부터 일부 현금자동예인출기(ATM)를 하루 24시간 가동키로 했으며 전화 등을 이용해 영업하는 「24시간 은행」도 개설할 예정이다. 지방은행들 역시 컴퓨터시스템을 일원화해 상호 공동이용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는 등 업무 효율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 은행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이미 도쿄를 중심으로 휴일 창구업무를 실행하고 있는 시티뱅크 등 외국계은행이 내년부터 투신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등 업무 폭이 넓어져 본격적인 금융기관간 경쟁 체제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사쿠라은행은 주로 휴일에 이뤄지길 원하는 고객들의 주택자금이나 자산운용 상담에 적극 응하기로 했으며 멀티미디어 단말기를 설치해 예금계좌 개설이나 카드대출 접수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동경〓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