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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연세대 안이비인후과병원 홍원표원장

입력 | 1997-10-14 19:34:00


『1년전 안과와 이비인후과를 합해 특수 전문병원으로 개원할 때는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이제는 환자들의 만족도가 평균 80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7일 개원 1주년을 맞는 연세대의대 안이비인후과병원 홍원표(洪元杓)원장은 『우리나라 병원 현실에서 환자 만족도가 평균 80점대를 기록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깨끗하고 전문화된 병원」이란 이미지가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의사의 진료나 검사, 약 타기 등에서는 환자들이 90점 이상 만족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 병원은 안과와 이비인후과를 합한 전문병원으로는 국내 첫 케이스. 연건평 2천평에 6층 규모로 수술실 8개, 1일 입원실 27개, 병실 70개를 갖추고 있다. 소속 의료진은 1백70명. 하루 평균 1천명 내외의 환자가 진료를 받고 50여건의 수술이 이루어진다. 『예약 없이 오는 환자라도 가능하면 되돌아가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편도선이나 비염, 간단한 눈 수술 등은 1일 입원제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홍원장은 『의료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진료의 질과 시설 서비스를 놓고 볼 때 국제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랑. 『앞으로 이 병원의 부속연구소를 2개에서 4개로 늘리고 기회가 닿는대로 연구소와 연계한 학술대회를 열어 임상과 기초연구의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김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