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형규씨(한양대교수)가 17일 오후 7시반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열리는 금요콘서트에 출연한다. 레퍼토리는 쇤베르크 「6개의 소품」, 모차르트 소나타 K570, 슈만 「크라이슬레리아나」. 김씨는 서울대와 베를린음대를 졸업하고 모스크바필, 필하모니아 관현악단, 성 마틴 인 더 필드 아카데미 등 세계 유수의 관현악단과 협연을 가졌다. 김씨는 『미술관이라는 공간에 걸맞게 무겁지 않으면서 풍부한 내용을 가진 곡들로 꾸몄다』며 『슈만의 「크라이슬레리아나」에 담긴 색채적이고 다양한 소리의 소재들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02―758―1209 〈유윤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