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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고양 강매동,출퇴근차량 농로점령

입력 | 1997-10-15 20:30:00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지구 아파트 입주 이후 이곳에서 자유로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우회도로인 강매동 농촌샛길로 몰려드는 바람에 농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경의선 강매역 뒤편 성사천변 2㎞구간 도로는 노폭이 3∼5m에 불과한 농촌샛길로 행신지구 입주전만 해도 농민들이 경운기 등을 운행, 농촌들녘으로 나가던 길이었다. 그러나 94년7월부터 행신지구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능곡네거리에서 행주대교까지 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자 일부 차량들이 이 길을 이용, 자유로로 나가는 바람에 농민들은 출퇴근시간대에 들녘으로 나갈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이에 따라 강매동 주민들은 지난해 5월 진입로 양쪽에 「우회통행차량 진입금지」 팻말을 붙이고 운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으나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지난달부터 교통체증을 이유로 1시간마다 다니던 마을버스마저 끊겨 최악의 교통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로 확장이나 우회도로 개설을 당국에 요구했다. 〈고양〓권이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