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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클리블랜드-플로리다 19일부터 월드시리즈

입력 | 1997-10-16 20:18:0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년만에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복귀하며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클리블랜드는 16일 볼티모어에서 벌어진 97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연장 11회초 토니 페르난데즈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볼티모어를 1대0으로 제압, 4승2패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이로써 19일부터 7전4선승제로 벌어지는 올시즌 월드시리즈는 내셔널리그 우승팀인 플로리다 말린스와 클리블랜드의 대결로 벌어지게 됐다. 페르난데즈는 0대0으로 팽팽하던 11회초 2사후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 원볼에서 볼티모어의 세번째 투수 아만도 베니테즈의 직구를 골라 극적인 결승 솔로아치를 그려냈다. 정규 시즌에서 최고의 투수진으로 리그 최다인 98승을 거뒀던 볼티모어는 83년이후 14년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볼티모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