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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나들이]이천「해강도자미술관」,고려청자 향기가득

입력 | 1997-10-18 07:57:00


국내유일의 도자(陶磁)미술관인 해강(海剛)도자미술관. 93년 작고한 인간문화재 해강 유근형(柳根瀅)선생을 기리기 위한 도자미술관이다. 해강은 단절된 고려청자를 재현하기 위해 일평생을 바친 인물로 그의 호 해강은 고려청자와 같은 의미로 통할 정도다. 60년 해강과 함께 경기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에 「해강고려청자연구소」를 설립한 해강2세 광열(光烈·55)씨는 부친의 뒤를 이어 완벽한 고려청자재현에 힘을 쏟고 있다. 총건평 5백70여평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인 해강도자미술관은 3개의 전시실과 수장고 도서실 시청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청자 4백여점을 비롯, 흑자 분청사기 백자 등 1천2백여점에 이르는 수장유물 가운데 2백63점을 골라 전시하고 있다. 전시실은 △도자역사의 변천과 제작기술의 발달상을 전시한 도자문화실 △고려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 등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진열한 유물전시실 △해강선생의 작품과 유품을 전시한 해강기념실 등으로 나눠져 있다. ▼교통편〓서울강남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로는 1시간15분, 동서울터미널에서 직행버스로는 1시간정도 걸린다. 승용차로는 중부고속도로 곤지암톨게이트에서 경충산업도로를 따라 이천방면으로 오면 된다. ▼관람시간〓하절기(3∼10월)는 오전10시∼오후5시, 동절기(11월∼2월)는 1시간 빨리 문을 닫는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0336―34―2266 〈이천〓성동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