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5년만에 처음 포스트시즌에 오른 플로리다 말린스가 내친 김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할 태세다.플로리다는 19일 홈경기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7대4로 물리쳤다. 플로리다는 1회 클리블랜드에 먼저 한점을 뺏겼으나 3회 렌테리아의 1루수 땅볼로 동점을 만든 뒤 4회 모이제스 알루와 찰스 존슨의 랑데부 홈런으로 4점을 뽑아 5대1로 승부를 갈랐다. 플로리다 선발 리반 헤르난데스는 5.2이닝동안 8안타 3실점했으나 삼진 5개를 뺏어 80년 밥 워크(필라델피아 필리스) 이후 17년만에 월드시리즈 개막전 승리를 따낸 신인이 됐다. 또 9회 마운드에 오른 롭 넨은 시속 1백63㎞의 광속구로 1이닝을 막으며 세이브를 챙겼다. 〈마이애미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