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1호선 1구간(달서구 진천역∼중구 중앙로역 10.3㎞)의 최종 개통일이 이달말에 결정된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지하철 1호선 진천역∼중앙로역 구간의 영업시운전을 한달간 시행한 뒤 개통일을 18일경 확정하기로 했으나 이를 이달말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의 시운전을 분석한 결과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전동차 정위치 정차율이 99.74%에서 99.82%로 높아졌다. 그러나 최근 전동차 정위치 정차율을 좀더 높이고 전기신호 계통의 고장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전기계통의 콘덴서를 전량 교체함에 따라 성과 검증을 거쳐 이달말경 개통일을 정하기로 했다는 것. 지하철공사는 이와 관련, 지하철 영업시운전 전에는 하루 4회정도 자동문이 닫히지 않아 출발이 되지 않는 현상과 열차 1편당 하루 2.5회 정도 승무원실 계기판의 속도표시가 순간적으로 없어지는 무신호현상 등은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영업시운전 과정에서 나타난 모든 문제점의 보완이 다음달 중순에 끝날 것으로 보여 지하철 1호선 1구간의 개통이 11월말에는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