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 나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아대는 17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음식물쓰레기 없는 날」로 정하고 상벌제도를 도입했다. 승학캠퍼스와 구덕캠퍼스 학생회관 식당을 이용하는 학생중 잔반이 전혀 없는 학생에게는 식당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백원권 환경쿠폰을 제공하고 70g이상 남긴 학생에게는 1백원의 벌금을 징수하는 것. 첫날인 17일 대학당국과 총학생회, 식품영양과 자원봉사자 8명이 식판반납창구 앞에 저울을 비치해두고 일일이 점검했다. 특히 잔반이 하루 평균 4백70㎏에서 이날은 96㎏로 80%가량 줄어드는 성과를 올렸다. 학교측은 11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이 제도를 운영한 뒤 효과가 좋으면 교수식당 등 전체 식당으로 확대키로 했다. 한편 학교측은 학생들이 낸 벌금은 학교발전기금으로 운영키로 해 벌금에 대한 학생들의 거부감을 없앴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