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2시반경 대구 남구 대명동 미군 제20지원단 캠프워커내 A3비행장 일대에서 20여분간 총소리가 들려 부근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주민 차태봉(車泰鳳·51·대구미군부대 이전대책위원장)씨는 『잠자다 부대내에서 20분 간격으로 미군들이 서로 다투는 듯한 소리와 총성이 계속 들려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차씨는 또 『경찰에 신고하자마자 미군부대에서 전화가 걸려와 「사전예고 없이 비상훈련을 해 미안하다. 주민들에게 이를 알려달라」고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