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적자해소의 걸림돌은 단연 무역외수지. 상품수출은 그런대로 늘고 있는데 반해 여행 투자수익은 갈수록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21일 「최근 무역외수지 동향」자료에서 『우리 경제가 개방화 국제화 서비스화의 대세에 편승한 이상 무역외수지 적자는 일단 확대되면 고착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관광 디자인 기술 등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확충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은은 △외채 증가 △원화가치 하락 △대기업 연쇄부도 △해외신인도 추락 등 연이은 악재로 만신창이가 된 국내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 한 무역외수지 적자폭도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경고했다. 특히 지난 1∼8월 중 여행수지 적자폭은 22억3천만달러로 작년 동기(17억9천만달러)에 비해 증가했다. 〈이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