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1년생 김승환(동아증권)이 대표 15년차인 유남규(동아증권)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제12회 탁구최강전 최종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김승환은 27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차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유남규와 플세트 접전끝에 3대2(15―21, 21―19, 8―21, 21―19, 21―10)로 이겼다. 이로써 김승환은 생애 처음으로 최강전 최종 3차대회에 진출, 팀 선배인 추교성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유지혜(제일모직)와 김무교(대한항공)가 우승을 겨루게 됐다. 세계랭킹 11위 유지혜는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파워넘치는 백푸싱을 앞세워 이경선(현대)을 3대1(21―11, 13―21, 21―19, 21―15)로, 김무교는 김분식(제일모직)을 3대0(21―15, 21―18, 23―21)으로 각각 제압했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