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한국당(총재 신정일·申正一)이 대구시지부 결성대회에서 1인당 3만원씩을 주고 청중을 동원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중이다. 대구시선관위는 31일 오전 11시경 대구 중구 태평로2가 시민회관 부근에서 통일한국당 청중동원책 배근호씨(31·대구 남구 대명3동) 등 3명이 주민 32명에게 현금 3만원씩을 나눠주는 현장을 적발, 대구북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시선관위에서 배씨 등의 신병을 넘겨받아 이들이 갖고 있던 80여명의 이름이 적힌 명단과 현금 6만원이 든 돈가방 1개를 압수했다. 경찰은 배씨 등을 상대로 조사한 뒤 선거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