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당(가칭)은 내각제개헌 자체를 반대한다. 이인제(李仁濟)전경기지사는 수시로 『내각제개헌은 지역주의 금권정치 정경유착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3김정치」세력이 내각제를 선호하는 이유는 정치 기득권 연장 때문이라는 게 이전지사의 생각이다. 장을병(張乙炳)창당준비위원장도 『양당이 밀실야합으로 내각제 개헌을 하려는 것은 역사를 거꾸로 돌리는 망국적인 행위』라고 맹비난한다. 국민신당은 「DJP연대」로 대선구도가 더욱 명확해졌다고 판단한다. 그러면서 대선구호를 「내각제를 꿈꾸는 헌정파괴세력과 헌정수호세력간의 대결」로 바꿨다. 〈이원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