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가 미국프로농구(NBA) 97∼98시즌 개막전에서 최강 시카고 불스를 무너뜨렸다. 96미국대학농구(NCAA)챔피언 켄터키대의 릭 피티노감독이 지난 5월 지휘봉을 잡은 보스턴은 1일 시카고와의 홈 개막전에서 켄터키대 출신의 포워드 앙투앙 워커(31점)와 신인 촌시 빌럽스(15점) 론 머서(11점)등이 공격을 이끌며 마이클 조던(30점)이 버틴 시카고를 92대85로 꺾었다. 지난 시즌 15승67패로 팀 창단후 최악의 성적을 냈던 보스턴은 이로써 NBA 3연패를 노리는 시카고에 11연패 끝에 첫 승을 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작년 우승으로 통산 5번째 정상에 올랐던 시카고는 이날 보스턴의 패기앞에 힘을 쓰지 못했다. 초반 12대32까지 뒤졌던 보스턴은 이후 압박수비로 노쇠한 시카고 공격진을 봉쇄, 전반을 34대43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 7분경 49대49 동점을 만든 보스턴은 이후 3점슛 3개가 잇따라 터지며 58대5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포워드 스코티 피펜이 빠진 시카고는 스티브 커의 3점포와 조던의 반칙작전으로 맹추격, 종료 1분20초전 83대86까지 추격했지만 38초전 조던의 미들슛이 불발하고 나이트에게 뼈아픈 자유투 2개를 허용, 무릎을 꿇었다. 또 뉴저지 네츠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97대95로, 「해군제독」데이비드 로빈슨이 부상에서 회복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덴버 너기츠에 1백7대 96으로 이겨 개막전 승리의 기쁨에 젖었다. 〈보스턴AP연합〉 △1일 전적 보 스 턴 92― 85 시 카 고 애틀랜타 105―99 올 랜 도 마이애미 114―101토 론 토 뉴 저 지 97― 95 인디애나 밀 워 키 103―88 필라델피아 뉴 욕 97― 85 샬 럿 디트로이트 92― 79 워 싱 턴 미네소타 129―113골든스테이트 휴 스 턴 94― 86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107―96 덴버 피 닉 스 110―100LA클리퍼스 시 애 틀 91― 83 포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