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자폐증을 다루는 병원 학교 등 국내외 기관의 정보를 한데 모았어요. 제가 겪었던 가슴앓이를 함께하는 모든 부모들과 힘을 나누고 싶습니다』 시인 유영아씨가 자폐증에 관한 정보 모음집을 펴냈다. 유씨는 작년 출간된 자폐아 엄마의 수기 「혼자 서는 너 둘이 가는 사랑」(동아일보사 펴냄)으로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수기와 같은 제목의 이 정보집은 3백쪽 분량에 자폐아를 둔 부모의 생활수칙, 사례연구, 전문가 조언 등 다양한 도움말을 담았다. 『지난 3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 뒤 많은 정보를 얻고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폐아 가족들에게 이 정보가 전달되지 못해 늘 안타까웠죠』 인터넷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은 지금까지 약 2만5천권이 배포됐다. 유씨는 제작을 지원해준 원불교 박청수 교무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남은 책이 불과 2백여권 남짓한데 제작비가 바닥나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보집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E메일이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E메일 주소 jinwoo@moak.chonbuk.ac.kr 관련사이트 http://med. chonbuk.ac.kr/~jinwoo 자택주소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1가 749 동신아파트 302동 106호. 〈유윤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