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1일 마을버스 요금을 2백50원에서 3백원으로 인상하기로 한 방침을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 조합 관계자는 『요금인상이 합법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만큼 강제적으로 인상요금을 받기보다는 자발적으로 요금인상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을버스 업체 1백14곳 중 14곳은 이날 한때 인상된 요금을 받았으며 이들 업체들은 종전 요금을 내는 시민에 대해 승차거부는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각 구청은 마을버스요금 신고를 허가하지 않은 만큼 요금을 인상하겠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붙인 차량에 대해 스티커를 제거하도록 지시했다. 〈윤양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