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문은 좁아지는데 정작 필요한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어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전직 여승무원 10명이 모여 만든 「AVA(Air Veterans Associations)」가 무료 취업상담에 나섰다. 이 모임을 시작한 손모경(孫牟敬·25)씨는 『여승무원 직업세계를 알려주고 입사하는데 도움을 주자는 생각에서 선후배를 모아 이 모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8월부터 상담을 시작했는데 알음알음으로 입소문이 퍼져 하루에 평균 20여명이 찾아온다. 주로 대학 3,4학년생이지만 대학 1학년생도 있고 취업재수생도 상당수 찾아온다는 것. 상담하면서 안타까운 일도 많다. 어느 취업재수생은 토익점수는 최상급인데 정작 면접때 치르는 영어회화는 바닥인 경우도 있었으며 어머니가 직접 딸을 데리고 와 취업비법을 알려 달라고 조를 때도 있었다. 이들 회원은 대부분 프리랜서 주부로 3명씩 교대로 나와 상담하고 있다. 02―3467―9287 〈박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