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써비스 배구단과 현대 입단 계약후 삼성화재로 진로를 바꾼 남자배구 국가대표 신진식이 벌여온 20억원의 위약금에 관한 법정공방이 양측의 합의로 끝났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9부(재판장 김형태 부장판사)는 6일 현대측이 신진식을 상대로 낸 20억원의 위약금 청구소송과 관련, 『지난달 23일 2차 조정에서 신진식이 현대측에 계약금 10억원 반환과 위약금으로 2억5천만원을 지불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95년 10월 신진식과 계약한 후 10억원을 지급했으나 그가 신생팀인 삼성화재 배구단에 입단하자 지난해 12월 소송을 냈다. 〈신석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