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접안시설 공사 완공에 따른 기념비 제막식이 7일 오전 독도에서 조촐하게 열렸다. 제막식에는 전승규(全昇圭)해양수산부 차관보, 최진식(崔眞植)포항지방해양수산청 공사과장, 시공사인 강향희(姜向熙)삼협개발회장 등 관계자 8명이 울릉도에서 헬기로 이동, 참석했다. 접안시설에서 독도로 연결되는 진입로 길목에 화강암으로 세워진 기념비는 높이 1.25m, 폭 2.2m로 중앙에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라는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친필 휘호가 새겨졌다. 이 기념비는 부산여대 미술학과 권달술(權達述)교수에 의해 제작됐다. 〈박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