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법부는 16일 중국의 저명한 반체제 인사 魏京生(47)이 가석방됐으며 치료를 위해 해외로 출국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앞서 魏의 가족들은 그가 전날 석방돼 가족들을 만났으며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북경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해 디트로이트로 향했다고 말했다. 홍콩의 인권단체들은 이와 관련, 그가 병보석으로 석방됐으며 미국에서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魏京生은 지난 80년대 「민주화의 벽」 사건 당시 최고 실력자인 鄧小平에 대해 민주주의 도입을 촉구한 이후 국가 전복 기도 등의 혐의로 두차례에 걸쳐 18년째 수감생활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