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라크에서 비밀리에 운반중이던 화학무기가 폭발, 공화국수비대 소속의 군인 8명이 사망하고 1백20명이 부상했다고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라프지가 16일 보도했다. 텔레그라프지는 서방 정보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 사고는 이라크가 유엔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화학무기의 생산과 저장을 계속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고는 민감한 군사물자를 수도 바그다드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라는 사담 후세인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공화국수비대원들이 지난달초 미르얀 남쪽 근교에서 독성물질이 든 컨테이너를 옮기던중 발생했다고 텔레그라프는 전했다. 〈런던〓이진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