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백화점들이 무이자 할부기간을 3개월로 줄이고 사은품 행사도 연간 한두차례만 갖기로 하는 등 과열 판촉경쟁을 자제하기로 해 주목된다. 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들이 16일 이런 내용의 「경쟁자제를 위한 자율규약」에 합의한 뒤 이달 안에 한국백화점협회 소속 백화점들도 끌어들여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기 때문이다. 자율규약에 따르면 종전 6개월에서 최장 10개월까지 실시해 출혈판촉의 대표격이었던 무이자 할부기간이 올연초 수준인 3개월로 줄어든다. 〈이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