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겐 주입식보다는 놀이를 통한 교육이 효과가 높다는 점에 착안한 다양한 교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갖가지 스티커 교재도 그 중 하나. 과거에는 스티커를 해당 그림이나 단어 위에 붙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그림책의 이야기가 전개될 수 있도록 중간 중간에 적당한 단어를 뜻하는 스티커를 붙이는 「이야기 스티커책」이 나오는 등 내용과 형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대부분 일회용인 스티커 교재의 장점은 아이들이 예쁜 그림의 스티커를 붙이며 즐거워하기 때문에 학습효과를 높여 준다는 것. 또 아이의 손과 눈이 서로 도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일회용이라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직포에 끈끈이를 묻혀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고무 자석으로 된 교재를 화이트보드에 붙이도록 해 놓은 것이 나와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일회용인데도 부모들이 좋은 재질만 찾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단어 스티커책〓한글 숫자 동물 국기 등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다. 「국기」라는 스티커책은 세계 각국의 국기 스티커를 해당 국가의 지도에 붙이면서 국가의 위치와 국기모양을 배우도록 돼 있다. 은하수 제품 4천∼5천원, 대교 5천원, 청림 출판사 4천원. ▼이야기 스티커책〓동화책을 읽다보면 글 중간중간에 단어 대신 그림이 있어 이 자리에 적당한 스티커를 찾아 붙이는 방식. 음연출판사 3천5백∼4천원, 매직캐슬출판사 5천9백원. ▼자석재 스티커책〓고무자석재질의 한글 숫자 동물 등을 화이트보드에 붙여가며 학습하는 것. 자석나라(02―407―3028) 제품 1만5천∼4만5천원. 〈이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