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에는 시립도서관이 세 군데 있다. 모두 규모는 작지만 도서관별로 기본도서와 함께 특색있는 자료를 보유,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안산시는 2월부터 「도서관 특화사업」을 추진, 각 도서관별로 지역 특성에 따라 자료와 책을 따로 수집해왔다. 반월 시화공단 부근인 원곡동 관산도서관은 전문기술서적, 예술인아파트 등 주거지역에 위치한 성포도서관은 문화예술과 교양서적, 한양대와 해양연구소 등이 있는 사동 근린공원내 감골도서관은 각종 학술자료 중심으로 꾸미고 있다. 열람석 1천1백석과 5만3천권의 장서를 갖춘 관산도서관은 분기별로 1천5백권씩 기술서적을 꾸준히 구입, 현재까지 1만5천여권의 전문기술서적을 갖췄다. 6백60석 규모로 청소년과 주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성포도서관은 현재 1만여권의 기본도서를 비치하고 있으며 앞으로 소설 등 가벼운 서적을 구입할 계획.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백50평 규모에 1천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8월1일 문을 연 감골도서관은 사회과학 등 각종 학술자료 및 학위논문을 비치,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활동을 측면 지원할 계획이다. 현태근(玄太根·42)관산도서관장은 『서로 중복되는 자료를 피하고 각 도서관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도서관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도서관별 보유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전산망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이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