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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대학가 신입생유치 아이디어 경쟁

입력 | 1997-11-26 08:17:00


대전 충남의 대학들이 갖가지 방법으로 우수 고교생 유치에 나섰다. 충남대는 12월15일까지 고교3년생 1만명을 초청해 홍보 슬라이드를 보여주고 교정을 둘러보도록 하는 캠퍼스 워킹투어 행사를 실시한다. 또 교수 1백명과 교직원 50명을 대전과 충남북 대구 경북 경기 등의 40개 고교에 보내 학교홍보 활동을 벌인다. 배재대와 순천향대 공주전문대는 대전 충남북과 경기지역 고교에 교수들을 보내 전공학과별 교양특강을 열거나 논술지도를 펼칠 계획이다. 한남대는 충남과 경기지역 고교3년생을 찾아 합창공연을 하고 신성전문대는 충남의 6개시군에서 순회연주회를 열어 학교를 홍보한다. 목원대는 원서교부시 학교홍보물과 가곡 음반 2장씩을 나누어 줄 계획이며 배재대는 방문객들에게 다이어리 등이 포함된 가방을 주기로 했다. 공주대는 모교출신 고교교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우수 고교생을 유치한다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 대학관계자는 『지방대 출신자는 취업이 잘 되지 않는다는 인식때문에 우수 고교생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려는 경향이 높아져 대전 충남의 대학들이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