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설악산의 겨울눈을 보러오는 동남아 관광객이 크게 늘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는 최근 말레이시아의 10개여행사가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16회에 걸쳐 5백20명의 설악산 관광객을 보낸다고 강원도에 통보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설악산 스노 파라다이스 투어패키지」로 불리는 설악산 겨울눈 관광상품은 6일간 설악산과 알프스리조트, 서울 관광 등으로 일정이 짜여 있다. 이 관광상품은 경비가 70만원가량으로 말레이시아인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른 동남아 국가의 여행사도 이 상품을 판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 한국관광공사는 다음달 12일 말레이시아에서 설악산 관광상품 홍보행사를 열어 관광객을 더 유치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다음달 대만 싱가포르 홍콩의 언론사 여행담당기자를 초청해 강원의 겨울철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