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공영주차요금 산정시간이 현행 30분단위에서 내년부터 10분단위로 세분화하고 주차료도 20% 인상된다. 시는 현재 30분당 5백원인 공영주차장 요금을 내년초 조례개정을 통해 10분당 2백원으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시관계자는 『현행 주차요금 산정체계로는 30분에서 약간만 초과해도 한시간 주차요금을 징수하기 때문에 운전자와 주차관리원간의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요금산정시간을 세분화하면 요금은 인상되지만 이용자들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들어 10월말까지 울산시내 70개 공영주차장에서 거둬들인 주차료 수입은 하루평균 1천90여만원씩 모두 33억4천3백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정재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