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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영 선관위장 대선담화…『불법선거운동 단호 대처』

입력 | 1997-11-26 11:19:00


崔鍾泳중앙선관위원장은 15대 대선 후보자등록 첫날인 26일 이번 대선을 공정하게 치를 수 있도록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비방과 흑색선전을 중단해달라고 당부하고 불법선거운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崔위원장은 이날오전 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선거에 즈음한 담화문」을 통해 『21세기를 준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시기에 국정의 최고지도자를 선출하게 된다』면서 『공명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이 이 나라를 이끌고 새로운 세기의 문을 열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을 앞둔 지금까지 금품이나 음식물제공, 공직자들의 특정정당 편들기,사조직의 선거개입 등이 사라지고 있어 선거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나라를 정치선진국으로 진입시키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비방과 흑색선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崔위원장은 특히 『각 정당에서 하루에도 몇차례씩 내보내는 논평 보도자료 등을 보면 각 후보들이 정치인으로서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사람들로 묘사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선거법을 준수하고 정견과 정책으로 승부를 겨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따라서 오늘부터 대선기간인 23일동안 비방 인신공격 흑색선전 등 선거법을 어기고 선거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권한을 다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崔위원장은 이어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대선기간중 소속정당의 후보자를 위해 선거에 개입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면서 『유권자들도 비방과 인신공격에 흔들리지 말고 정책과 정견을 중심으로 투표권을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