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在美)한국인들이 한국 초중고교생의 조기유학과 해외여행 자제를 호소하는 등 고국의 경제위기 극복을 돕기 위한 캠페인에 발벗고 나섰다.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김성래)는 25일 한국 정부에 과소비 추방과 해외여행 자제 운동을 벌여줄 것을 요청하고 특히 90년대 들어 급증한 초중고교생들의 조기 유학을 억제하도록 촉구했다. 이밖에도 연합회는 워싱턴지역 10만 한인들이 가구당 1백달러씩을 본국에 송금하고 미국에 수입된 한국상품을 사주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