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통일교재 「나는야 통일 1세대」의 저자로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인장이 발부된 한국외국어대 이장희(李長熙·법학과)교수가 26일 오후4시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귀국했다. 검찰은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하기 위해 이교수를 공항에서 곧바로 서울지법으로 호송했다. 이교수는 공항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의심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지금까지 통일원과 검찰에서 모두 해소됐는데도 검찰이 대선을 앞두고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종식·정위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