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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박지동교수 영장…北정통성 인정 인쇄물 제작혐의

입력 | 1997-11-26 19:53:00


광주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정선태·鄭善太)는 26일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을 제작 판매한 혐의로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박지동(朴智東·57·언론대학원장)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교수는 지난해 4월 북한이 날조한 항일해방투쟁사 및 북한정권의 정통성을 주장하는 이적표현이 담긴 4백쪽짜리 단행본 「진실인식과 논술방법」을 발간, 1천여부를 판매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이 책자에 대해 「주체사상과 유물론 등에 의거, 남한사회와 역사를 왜곡 비난하고 북한체제를 이롭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대검찰청의 의견에 따라 내사를 계속해 왔다고 밝혔다. 〈광주〓김 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