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고건(高建)국무총리 주재로 대한민국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위원장 강영훈·姜英勳) 1차회의를 열어 내년에 시행할 기념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학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등 각 분야 인사 16명으로 구성된 기념사업위원회는 이날 정부와 민간단체 해외동포들로 기념사업을 추진, 시행하되 경제상황을 감안해 낭비 요소가 많은 일회성 행사는 가급적 지양키로 했다. 위원회는 또 내년 8월을 「대한민국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의 달」로 선포하고 정부수립 5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와 행정백서를 발간하는 등의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한기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