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일본금융계가 외환부족 위기에 처할 경우 일본은행이 보유한 미 재무부 채권을 FRB에 직접 팔아 그 대금으로 난국을 수습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국제금융 소식통들이 25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일본은행과 FR B가 비공식 접촉을 통해 이같은 지원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일본은행과 FRB가 미 외환시장이 폐장된 후 일본 시장이 개장되기 전 몇시간 사이에 매매를 하는 방법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미 국채의 최대 보유자인 일본금융기관들이 미 국채를 일시에 대량으로 내다팔 경우 미국에 고금리와 성장둔화를 유발하는 등 세계경제에 치명적인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