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이동수―유용성(삼성전기)조가 올시즌 셔틀콕 왕중왕을 가리는 제40회 전국종합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전에 올랐다. 올해 스위스오픈과 부산동아시아경기, 태국오픈 등을 석권했던 이―유조는 27일 충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3회전에서 한남대의 나옥재―신봉수조를 2대0으로 이겨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유조는 충주시청의 김종웅―서인호조와 4강전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또 지난 9월 미국오픈과 이달 홍콩, 중국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했던 1번시드 김동문―하태권(원광대)조도 정진성―이상록(서울상고)조와 허형선(전주농고)―이승윤(이천실고)조를 잇따라 2대0으로 누르고 8강전에 합류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1번시드 이광진(충주시청)이 최민호(이천실고)를 2대0으로 꺾은 뒤 국가대표 유망주 이현일(서울체고)을 접전끝에 2대1로 제압, 장천웅(한국체대)과 4강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전국가대표 김학균(대전중구청)과 박성우(당진군청)도 각각 유대연과 이재철(이상 부산진구청)을 2대0으로 완파, 8강전에 합류했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