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과 완성도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방송가의 속설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MBC 드라마 「예감」과 KBS2 「파랑새는 있다」. 「예감」은 지난주 41.7%로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방송기자단 투표에서 「예감」은 최악의 드라마 1위에 뽑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반면 밑바닥 인생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는 호평 속에서도 10위권 밖으로 처졌던 KBS2 「파랑새는 있다」는 시청률 7위로 겨우 체면을 세우고 종영됐다. 〈김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