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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광주∼분당 57번도로 사고위험

입력 | 1997-12-05 07:40:00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분당동 열병합발전소에서 태재고개를 넘어 광주군 오포삼거리에 이르는 57번 지방도. 경기 광주군이 올 3월부터 이곳에 상수도관 매설공사를 하면서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광주→분당 방면 노면이 울퉁불퉁한 상태로 방치돼 있다. 요철을 피해 어쩔 수 없이 중앙선을 넘기도 하는 운전자들은 반대편에서 차량이 올 때마다 깜짝 놀라 핸들을 꺾는 바람에 사고발생 우려가 높다. 이 도로의 포장공사는 현재 기반을 단단히 하는 기층포설공사를 마친 단계. 따라서 도로의 반쯤이 3∼4㎝ 내려앉아 있는데 다지기를 부실하게 해 요철이 심한 상태다. 57번 지방도중 성남시가 관리하는 도로에도 문제는 있다. 분당에서 태재고개로 넘어가는 열병합발전소 바로 위쪽 커브길에는 지름 80∼90㎝인 큰 구덩이가 방치돼 있다. 갑자기 나타난 구덩이에 놀라 급히 차를 세우거나 중앙선쪽으로 핸들을 꺾기도 해 사고위험이 높은 곳이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웅덩이로 변해 차가 상하기도 한다. 주민 이인영씨(30·여·분당신도시 서현동)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공사를 벌이면서 왜 도로를 이렇게 내버려두는지 알 수 없다』고 관리소홀을 꼬집었다. 광주군 방면과 수원 용인방면으로 갈라지는 오포삼거리와 분당신도시를 연결하는 이 지방도는 평소 출퇴근차량이 많은데다 주말에는 교외 나들이 차량으로 매우 붐빈다. 〈광주(광주)·성남〓성동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