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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전시]홍푸르메 문예진흥원서 전시회

입력 | 1997-12-05 08:26:00


먹은 춤추고 붓은 노래하네. 충남대와 국립대만사범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작가 홍푸르메가 5∼10일 문예진흥원미술회관(02―760―4607)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자연의 소리」 「먹의 향연」 「회상」을 주제로한 대형 먹 작품들. 일부작품은 황토를 재료로 사용했다. 생명력이 느껴지는 흙이다. 때로는 폭포처럼 화면을 압도하고 때로는 바람처럼 화면을 가로지른다. 여름비온 후의 운무처럼 고즈넉이 피어오르기도 한다. 〈송영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