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시아에서 소프트웨어시장 2위권으로 꼽히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수출은 전무인 상태입니다. 정보화사회의 기반인 소프트웨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미디어밸리조성은 필수조건입니다』 미디어밸리 추진위원회 이용태(李龍兌·64·삼보컴퓨터 회장)위원장은 『송도신도시에 건설중인 미디어밸리에 국내외 첨단업체의 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저렴한 토지비용과 풍부한 고급인력, 완벽한 벤처기업 지원시설 등이 송도미디어밸리의 최대 강점이라면서 『싱가포르와 같은 면적과 인구를 보유한 인천에서 행정 교육 의류 물류분야 등의 정보화사업이 추진되면 무한 한 소프트웨어시장이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송도미디어밸리가 신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산업구조조정의 기폭제 역할을 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간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전산화프로젝트에 세계 일류기업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첨단기술을 보유한 해외업체가 송도미디어밸리에 대거 입주해 국내업체와 기술협력체제를 갖춰야만 기존 컴퓨터산업보다 한차원 높은 영화 만화 출판 디자인부문과 연계한 21세기 소프트웨어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박희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