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조 1위로 16강이 겨루는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8일 독일 로텐부르크에서 계속된 예선리그 C조 마지막 경기서 후반 대공세를 펼쳐 루마니아를 30대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5전승으로 조 수위에 올라 D조 4위 체코와 10일 새벽 8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루마니아의 장신 수비숲에 번번이 공격이 끊겨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전반을 13대12로 간신히 앞섰다. 한국은 후반들어 빠른 패스워크를 바탕으로 홍정호(일본 이즈미) 한선희(제일생명)의 좌우 쌍포가 위력을 발휘, 점수차를 벌렸다. 헝가리는 4승1패로 C조 2위를 차지했고 루마니아와 코트디부아르가 각각 3,4위로 결승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