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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현장]장지 IC부근 대곡교,체증 부채질

입력 | 1997-12-12 08:09:00


서울 송파구 장지IC부근 대곡교는 평소 줄지어 늘어선 U턴 차량들로 교통체증이 심각해 『U턴을 폐지해 달라』는 민원이 빗발치던 곳이었다. 이 민원은 2일 수서∼장지간 도시고속화도로가 개통, U턴이 금지되면서 해결됐으나 이후 불법U턴이 기승을 부려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심각한 교통체증과 사고위험에 시달리고 있다. 송파경찰서는 불법U턴을 막기 위해 중앙선에 1백여m 길이의 경계석을 깔았으며 U턴이 폐지됐음을 알리는 표지판을 신호등과 도로 등에 설치했으나 U턴 지점인 횡단보도를 그대로 방치, 적신호시 차량들이 불법U턴을 계속하고 있는 것. 처음 며칠간은 경찰이 현장에 나와 단속을 벌였으나 위반차량이 줄지 않자 아예 단속을 포기, 현재는 송파대로를 이용하기 위해 수서∼장지간 도시고속화도로에서 내려오는 차량들과 헌릉로 방면으로 진행하는 차량들이 뒤엉켜 교통지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이곳의 교통체계를 새로 검토해야 한다는 민원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성동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