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의 변형 바이러스 H5N1에 감염된 환자 3명이 또다시 발견됐다. 홍콩보건당국은 13일 24세 여성과 5세 여아 그리고 37세 남자 등 3명이 H5N1에 감염된 사실이 새로 확인됐다며 이중 필리핀 가정부인 24세 여성은 위독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홍콩에서는 모두 7명의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해 2명이 숨졌으며 2명은 중태다. 홍콩보건당국은 이 인플루엔자가 대량 확산의 초기단계에 들어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12일 스위스로부터 1만2천개의 치료 항생제를 공수받아 각의료기관과 보건소에 분배했다. 〈홍콩〓정동우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