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관중 2명이 경기 도중 살해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14일 독일 베를린의 막스쉬멀링체육관에서 벌어진 덴마크와 러시아의 준결승 하프타임 때 TV중계석 옆 관중석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독일인이 덴마크 관중에게 흉기를 휘둘러 목을 찔린 한 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2명의 덴마크 관중이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그 중 한 명은 치료 도중 목숨을 잃었다. 베를린 경찰당국은 47세의 한 남자를 용의자로 체포,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경기에서 덴마크는 러시아를 32대22로 완파, 결승에 올라 홈팀 독일을 누른 노르웨이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전날 열린 순위결정전에서 마케도니아를 꺾은 한국은 크로아티아와 5,6위 결정전을 벌인다. 〈베를린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