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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전시]

입력 | 1997-12-15 19:57:00


▼김장섭사진전〓27일까지 가인화랑(02―518―3631). 공간과 시간의 교차를 담은 풍경사진으로 주목받아온 작가의 개인전. 예리하게 잘린 인화지나 엉성한 이음매 등 불순한 부호들을 통해 안정구도를 깨고 사진자체를 강조한다. ▼윤향남전〓17∼23일 단성갤러리(02―735―5588). 「마을에 이르러」연작. 많은 곳을 지나 안식할 마을을 찾듯 아름다운 곳을 향해가는 소담스런 느낌을 담았다. 밝고 두터운 물감속에 담은 마을 풍경들. ▼미술세계표지작가전〓21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02―580―1612). 월간잡지 미술세계가 표지작가로 선정했던 12명의 전시회. 원문자 최영자 김재관 이왈종 강광 유병훈 선학균 이일호 성창경 유휴열 우제길 이승택. ▼내일의 판화전〓17∼29일 인사갤러리(02―735―2655) 갤러리 사비나(02―736―4371) 한수경갤러리(02―720―0065). 강애란 고길천 등 39명. 판화의 새로운 기법과 가능성을 모색한다. ▼메리 뢰트거전〓24일까지 토아트 스페이스(02―511―3399). 작가는 이화여대 도예과 교수. 곡선들이 나선형으로 확대 반복되는 이미지를 담는다. ▼12인의 중견작가 소품 역작전〓30일까지 후정 갤러리(02―545―7896). 김인화 김일해 박용인 신범승 안재후 이영박 장완 정의부 조병태 최상선 최예태 황유찬. ▼김선득 공예전〓23일까지 M갤러리(02―514―2322). 보석을기준으로한장신구는 형태에 제약을 받게 마련이다.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고자한 자유상상의 형태들. ▼패션 브로치 그리고 감각전〓24일까지 크래프트 스페이스 목 금 토(02―764―0700). 공예인들이 개성있는 브로치를 내놓았다. 경명옥 고희승 김미연 김정후 류연희 서진환 우진순 이광선 이정규 이형규. ▼여돈호사진전〓17∼23일 관훈갤러리(02―733―6469). 안동땅을 찍었다. 외국유학도중 그리워한 고향의 흙내음. 계절과 세월이 변해도 그대로 있는 그 곳의 땅. 겨울 계곡과 산, 나무와 돌들. ▼김익영도예전〓23일까지 통인화랑(02―735―9094). 도예계 원로인 작가는 흰 눈을 연상시키는 백토로 단순화한 합 과반 의반 화병 등 실생활 용기들을 내놓았다. ▼한국장애인 미술협회전〓21일까지 광화문 지하철역 전시장(02―720―7138). 기대용 김경인 등 33명. ▼이눌웅전〓17∼23일 갤러리 나무(02―723―3864). 추상표현속에서도 실제 형상들을 완전히 배격하지 않았다. 두텁고 강한 색감, 뒤집고 비틀어본 사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