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임금 지불을 요구하며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했던 순천시 순천교통이 노사협상 타결로 파업 5일만인 17일 오전11시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노사 양측은 16일 오후 순천시청 상황실에서 시장 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대책회의를 갖고 10월분 상여금은 오는 20일까지, 11월분 급여는 24일까지 지급키로 하는 등 5개 합의사항에 서명했다. 노사는 이와 함께 회사경영이 정상화할 때까지 회사 수입금을 공동관리하고 회사측이 고발한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고발취하와 함께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순천〓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