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자체개발한 공동상표 「쉬메릭」이 본격 내수시장 공략에 나섰다. 쉬메릭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대구지역 15개업체 가운데 동산양말(달서구 갈산동)등 4개업체는 대구 동아백화점과 할인점 등에 자체 판매장을 마련, 17일부터 쉬메릭 상표를 부착한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동산양말은 이날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 양말코너에 판매장을 열었고 두하실업(달서구 갈산동)은 창고형 할인점인 델타클럽에 자체 매장을 개설했다. 또 회전니트(서구 이현동)는 자체 대리점을 통해 공동상표 쉬메릭을 붙인 내의와 티셔츠 판매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대림목공예(동구 불로동)도 향나무로 만든 교자상과 선비상 등을 판매하는 매장을 대구백화점에 열었다. 나머지 11개업체도 올 연말까지 대리점과 거래처 등을 통해 공동상표가 붙은 상품을 팔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지역특화산업 제품의 국내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공동상표 쉬메릭을 개발, 5개 지역특화산업중 경쟁력이 있는 15개업체를 선정, 공동상표로 사용토록 했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