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최근 심각한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돕기 위해 또다시 식량을 지원했다고 러시아방송이 17일 보도했다. 러시아방송은 이날 『러시아는 조선에 인도적 차원의 식량지원을 주고 있다』면서 『최근 평양에 35억루블어치에 달하는 3백70t의 식량이 전달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16일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면서 『러시아는 95년 조선에 20만달러 어치 식량을 지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9일에도 50억루블(미화 약 88만달러)에 상당하는 통조림 등 대북지원물자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