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평양시와 그 부근에 대한 유적조사를 실시, 구석기 散布地 66개소와 구석기 5백90여점을 새로 발견했다고 평양방송이 17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은 김일성종합대학교 인류진화발전사연구실에 의해 실시된 이번 유적조사 결과와 관련, 『준평원을 이루고 있는 대동강과 남강유역의 구릉지대에서 이같이 많은 구석기 산포지와 구석기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이어 『이처럼 구석기가 여러 단계에서 발견된 것은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구석기시대의 이른 시기부터 대동강과 남강유역의 구릉지대에서 살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으며 대대로 이 땅에서 구석기문화를 꽃피워 왔다는 것을 실증해준다』고 설명했다.
평양방송은 또 『최근년간 김일성종합대 인류진화발전사연구실에서 새로 발견한 구석기 산포지와 구석기유물 조사자료는 평양시가 인류발상지의 하나이며 우리나라 구석기문화 발상지의 중심지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귀중한 고고학적 자료』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