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거주 한인 9세대 18명이 대한적십자사의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사업에 따라 18일 오후 귀국했다. 이번에 귀국한 동포들은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끌려가 사할린에서 50년 이상 거주해온 70세 이상 고령부부들로 당분간 서울 강서구 등촌3동 임대아파트에 거주한다. 대한적십자사측은 99년말 안산시 고잔지구에 건립되는 아파트가 완공되는대로 이들을 이 아파트에 입주시킬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89년부터 사할린 한인들에 대한 영주 귀국사업을 실시, 현재까지 5차에 걸쳐 3백16명이 귀국했다.